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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LS일렉, AI 데이터센터 전력 기술 맞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22 08:57
수정2026.07.22 09:19

[LS일렉트릭·LG유플러스 AI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업무협약 (사진=연합뉴스)]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전력 기술 선점을 위해 LG유플러스와 LS일렉트릭이 손을 잡았습니다. 양사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에 대응하는 800V 직류(DC) 전력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서겠단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와 LS일렉트릭은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권용현 엔터프라이즈부문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환경을 겨냥한 800V 직류(DC) 전원 인프라를 공동 개발·실증하고 표준화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인프라 업체들이 차세대 GPU 플랫폼부터 800V DC 기반 전력 구조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술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800V 직류 전원 인프라는 서버 랙 인근까지 고전압 직류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 손실을 줄이고 전력 변환 설비와 배선 규모를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업계에서도 차세대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7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실제 AI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전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술검증(PoC) 환경을 지원합니다. LS일렉트릭은 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직류 전력 솔루션과 전력 데이터 분석·진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800V 직류 전력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운영 효율을 검증하고 초고밀도 GPU 서버에 적합한 전력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미래 AI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액체 냉각 기술에 이어 전력 분야까지 AI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확대하게 됐습니다. LG전자의 액체 냉각 기술과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 등을 활용하는 '원(One) LG'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은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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