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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저지주 "전산오류로 비시민권자 6천600명 유권자명부 등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2 07:40
수정2026.07.22 07:41

[미키 셰릴 미 뉴저지 주지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저지주가 전산시스템 오류로 미국 시민권이 없는 거주자 6천600명이 유권자 명부에 등록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키 셰릴 주지사가 현지시간 21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선거 시스템이 적대국의 개입에 매우 취약해 조작될 위험이 크다면서 투표 시 신분증 및 시민권 증명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 야당인 민주당 소속 셰릴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뉴저지주 차량관리시스템의 심각한 소프트웨어 오류로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 사이 자신이 미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표기한 약 6천600명이 유권자로 등록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셰릴 주지사는 "이들은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신청하면서 키패드로 미 시민권자인지에 관한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시스템은 이들을 (유권자로) 등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오류 탓에 유권자로 신규 등록된 이들 중 실제 투표를 한 이들은 400명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셰릴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미 민주당 소속인 셰릴 주지사는 지난 1월 취임했으며, 해당 등록 오류는 전임인 필 머피 주지사 재임 시절 이뤄졌습니다. 

셰릴 주지사는 잘못 등록된 사람을 명부에서 삭제하고, 시스템 운영 업체 교체를 지시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선거를 무기화하려는 상황에서, 나는 우리의 선거를 지켜내고 있다"며 "우리는 문제를 발견하면 숨기거나 부인하거나 음모론을 지어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셰릴 주지사의 이날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멀린 장관은 "이 일은 진작 이뤄졌어야 할 일"이라며 "단 한 표의 불법 투표로 미국 시민 한 사람의 표가 무효화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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