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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로봇, 구미 공장서 일 배운다…연내 출시 기대감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21 17:46
수정2026.07.21 18:25

[앵커]

삼성전자가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는데요.

구미사업장에 로봇 데이터를 확보하는 시설을 구축하고, 서울 우면동에는 연구 인력을 모으겠단 계획입니다.

삼성의 다양한 제조 현장이 로봇의 훈련장이자 시험장이 될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두 팔로 물건을 집어 작업합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 로봇입니다.

같은 동작만 반복하던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이동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로봇 사업의 한 축으로 두고, 제조 현장에 투입할 로봇 개발에 나섭니다.

우선, 흩어져 있던 로봇 조직을 한데 모아 개발에 속도를 냅니다.

로봇 연구 인력은 서울 우면동 R&D 캠퍼스에 모으고, 구미사업장에는 로봇용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합니다.

구미에서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현장 경험'을 데이터로 쌓으면 우면동에서는 이를 학습시켜 로봇의 두뇌를 똑똑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최근 로봇 손 전문가 등을 영입한 만큼 공장 안에서 부품을 집어 옮기고 조립과 검사 작업 등을 보조하는 로봇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르면 연내에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한재권 /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 빠르면 올해도 나와요. 왜냐면 생태계를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룹 자체가 로봇 생태계예요. 생산부터 수요까지 수직 계열화를 다 해놓은 상태예요. (구미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가지고 우면동에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삼성전자는 공장용 로봇을 시작으로 향후 가정과 일상 영역까지 로봇 사업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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