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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카드사…포용금융 '속도 조절'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7.21 17:46
수정2026.07.21 18:22

[앵커]

어제(20일)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업계가 조달금리 상승까지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따라 중금리대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2분기 들어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의 중금리대출 공급은 올해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1분기보다 2분기 취급 규모가 늘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분기 들어 증가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전업카드사 8곳의 올해 2분기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2조 3천 7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했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취급액은 7.6% 감소하며 증가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취급 건수도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2분기에 삼성카드는 취급액이 늘었지만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신한카드를 비롯한 대부분 카드사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카드론 등 금융상품 전반의 취급 규모를 관리하는 가운데 중금리대출도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카드사들의 악화된 경영 환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상미 /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 조달 금리는 비싸졌는데 대출 금리 상한은 제한돼 있고요. 여기에 중·저신용 차주의 연체율이 커진 상태가 되니까 중금리대출 공급을 줄이게 된 결과로 보입니다.]

조만간 생활안정자금대출과 오는 10월 카드사도 취급할 수 있는 사잇돌대출을 통해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인데, 카드사들의 수익성과 건전성 부담이 하반기 중금리 대출 규모에 변수로 꼽힙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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