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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이냐? 열흘 휴전이냐? 미·이란 선택 기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1 17:28
수정2026.07.21 18:22

[이란의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시티(UGC/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시간 21일과 20일 미국이 이란을 대상으로 열흘째 공습을 이어가고, 이에 맞서 이란도 '전면전'을 선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란은 쿠웨이트 등의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타격하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해 이란이 공격을 지속하는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군사 지휘소, 해상 전력, 미사일 및 드론 발사 기지, 방공 시스템을 타격했다"고 밝혔ㅅ브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 한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군 사망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공습에 맞서 쿠웨이트, 요르단, 바레인, 시리아 등 중동 국가에 대한 공격에 나선 이란도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사법부 최고회의에서 "지금 이란은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군은 21일 새벽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표적 타격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에 있는 미국 기업 아마존의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바레인 당국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은 이날 친미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와중에 물밑에서는 외교 채널을 가동해 대화하려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파키스탄 관리들과 회담한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중재국들이 이란에 미국과의 열흘 휴전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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