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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보사 또 발목…美 임상서 효과 입증 못해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21 15:24
수정2026.07.21 15:50

[앵커] 

'인보사'라는 옛 이름으로 잘 알려진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가 미국 임상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코오롱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은 셈인데요. 

이정민 기자, 미국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고요? 

[기자] 

'TG-C'의 미국 임상 3상 두 건 가운데 첫 번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TG-C를 투여한 환자들의 통증과 관절 기능은 개선됐지만,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입증하지 못한 겁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임상보다 좋은 효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본다"며 남은 임상에 기대감을 내비쳤는데요. 

[전승호 /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 : TG-C군은 310명 중에서 2명만이 관절 치환술을 받았고요. 위약군은 151명 중 8명이 받았습니다. 실제 통계 분석을 했을 때도 상당히 유의성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기존 계획에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죠? 

[기자]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과 오는 2028년 상업화 계획이 지연될 전망입니다 두 번째 시험 결과는 오는 10월로 예상되는데, 전 대표는 "2차 결과가 확연히 좋게 나올 경우 FDA와 승인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약에 대한 회사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은 인보사 사태 이후에도 지난 2021년부터 티슈진에 모두 2천560억 원을 투입하며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지난 3월엔 오너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이 티슈진 사내이사로 합류하며 바이오 사업을 직접 챙기고 나섰지만 첫 결과물 격인 이번 임상 실패로 안팎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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