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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나콘다 작전?…"中정부 선박, 대만주변 120% 급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1 13:28
수정2026.07.21 17:59


중국 정부 소속 선박의 대만 본섬 주변 활동이 지난달 급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통신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해경)는 지난 6월 한 달간 대만 본섬 주변 해역에서 중국 정부 소속 선박 55척을 포착했습니다. 

이는 5월(30척)과 비교해 83%, 지난해 같은 달(25척)과 비교하면 120% 증가한 것입니다. 

집계에는 중국 본토 해안과 가까우면서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진먼·마쭈와 남중국해 둥사군도 등 외곽 도서 주변에서 활동한 중국 선박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포착된 선박에는 중국 해경선을 비롯해 해양순찰선과 해사선, 구조선, 과학연구선, 해양조사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 해경 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일부 해경 함정은 기존 해군 구축함을 개조해 해경용으로 재도색한 것이었고, 그 크기·내구성·군용급 능력을 고려하면 대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만 해양위원회 관계자도 중국이 반복적으로 대만 해역을 실질적으로 지배·관리하고 있다는 '인지전'에 나섰으며, 배후에는 대만에 대한 이른바 '아나콘다 전술'(점진적 포위·고립) 시행의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유사시에는 해상 격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만으로 향하는 보급로를 끊거나 외국 상선이 대만 항구에 들어와 물자를 공급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만 해경 관계자는 상황이 향후 실제 봉쇄나 '준전시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도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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