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21 07:26
수정2026.07.21 07:29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의 주 소비층이 50대 이상으로 완전히 이동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 2천667만여 대 가운데 50대 이상 차주 차량은 1천340만여 대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습니다.
50대 이상 차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0대가 632만여 대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30대 이하 차주는 398만여 대로 6개월 만에 400만 대 아래로 떨어졌고, 비중도 14.9%까지 낮아졌습니다.
업계는 차량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이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현대차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1만 대 넘게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아이오닉 9과 기아 EV9, 볼보 EX90 등 대형 전기 SUV도 잇따라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업계는 앞으로도 50대 이상 소비자를 겨냥한 고급·대형차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30대 이하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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