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7.21 07:16
수정2026.07.21 07:22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10년간 자사주로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제동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어제(20일) 국민연금을 찾아 특별경영성과급 합의안에 대한 우려를 담은 주주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서한에는 실제 삼성전자 주주로 확인된 696명이 참여했고, 보유 주식은 약 37만7천 주에 달합니다.
액트는 기존 성과급과 특별경영성과급을 합치면 반도체 부문 사업성과의 약 12%가 성과급 재원으로 배정된다며, 이는 사실상 주주 몫의 이익을 노사 합의만으로 배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사주를 활용한 성과급 지급 규모가 기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자사주 처분 한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주주총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총 승인 없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주주가치 희석과 자본배분의 불확실성이 커져 국민연금의 투자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국민연금이 이 사안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소액주주들과의 면담에도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고, 성과급을 앞으로 10년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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