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체평가 위법"…감평사협회, KB 양종희 면담 요청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20 23:58
수정2026.07.20 23:58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KB국민은행의 자체 감정평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협회는 국민은행의 자체 감정평가가 감정평가법에 위배된다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에도 해당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감정평가사협회는 오늘(20일)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자체 감정평가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국민은행이 대출 등을 목적으로 자체 감정평가를 시행하는 것이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된다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에도 해당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금융기관이 감정평가사를 직접 채용해 대출 등의 목적으로 감정평가를 수행하는 행위는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제5조 제2항을 위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자체 감정평가 중단을 요구했지만, 국민은행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현재까지 자체 감정평가를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협회는 국민은행과 감정평가업계의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자체 감정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 KB금융그룹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양종희 회장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협회는 면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국민은행의 자체 감정평가 문제와 관련한 공개 질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국민은행이 자체 감정평가를 통해 절감하는 비용은 연간 약 55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국민은행의 연간 영업이익(5조 3989억 원)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진짜 적게 나왔네"…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법
- 3.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4.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가만히 갖고 있으면 우상향"
- 5.기초연금 탈락해도 소득·재산 줄면 수급 자격 확인해준다
- 6.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7.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
- 8."원금 녹아내린다"…'ETF 아버지' 배재규 "지금이라도 멈춰야"
- 9.정년보다 빠른 52세 퇴직…73세까지 일해야 산다
- 10.대출 그만…은행들 '빚부터 먼저 갚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