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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확대…현대로템 노조도 쟁의권 확보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20 17:58
수정2026.07.20 18:32

[앵커]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와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현대로템 노조도 오늘(20일)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여름철 노동계의 파업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우선 현대차 노조가 점차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20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 시간을 기존 두 시간에서 네 시간으로 늘리며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한 생산직 오전조 조합원들은 오전 10시 50분에 조기 퇴근했고요.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를 시작한 오후조 역시 4시간만 근무한 뒤 공장을 나섭니다.

노조는 모레인 22일까지 이 같은 방식의 4시간 파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노사 양측은 지금까지 15번의 교섭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원 수준의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년 연장이나 해고자 복직도 요구안에 담기자 사측에선 무리한 요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는 2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추가 파업 일정과 투쟁 수위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노사가 휴가에 돌입하기 전인 내일(21일)이나 모레, 다시 한번 만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현대로템 노조도 쟁의권을 확보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로템 노사와 르노코리아 노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해당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진행했는데요.

현대로템 노사는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경남지노위가 조정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사측은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계속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 노사의 조정회의는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대차가 부분파업 수위를 높인 데 이어 현대로템까지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제조업계 하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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