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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불법직구 '폭증'…건보 지원 갈팡질팡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20 17:58
수정2026.07.20 18:23

[앵커] 

탈모치료제를 해외직구를 통해 불법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싸기 때문인데, 상황이 이렇지만 탈모약 적용 확대를 둘러싼 건강보험 개편안을 두고 정부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르는 탈모약 '미녹시딜'이 해외직구로 6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15만 원 선인 비슷한 국내 제품 약국 판매가의 절반 값입니다. 

해외직구로 의약품을 사고파는 건 불법임에도 성행하는 이유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탈모약 온라인 불법판매는 올 들어 5월까지만 980건. 

지난해 총 적발건수가 565건인데 불과 5개월 만에 연간 수치의 2배에 달했습니다. 

식약처는 "탈모약의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력해 관련 사이트를 차단 조치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급증하는 탈모 치료 수요에 따라 정부는 탈모약의 건보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5일) : 탈모나 고도비만 같은 경우에 급여화 요구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요.] 

하지만 한정된 건보 재정 상황에서 필수·중증 질환 지원 확대가 우선이라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모뿐 아니라 비만치료제 지원 확대와 임신중절약 허용까지, 대통령이 쏘아 올린 의약품 정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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