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인상에 日 車업계 22조원 손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0 10:37
수정2026.07.20 10:39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종전 2.5%였던 미국의 일본산 자동차 관세가 현재 15%로 높아진 영향으로 일본 6대 완성차업체가 2조4천억엔(약 22조원)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지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는 22일로 미일 양국이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내용의 무역 합의를 한 지 1년이 된다며 도요타·혼다 등 완성차 업체 6곳이 2025년 4월∼2026년 3월 1년간 받은 관세 부담액 등의 총합을 이같이 집계했습니다.
미국은 본래 일본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결정하면서 작년 4월 27.5%로 높아졌습니다. 이어 작년 7월 일본과 무역 협상을 타결해 대미 투자 등을 조건으로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고 같은 해 9월부터 적용한 바 있습니다 .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조치로 지난해 4∼12월 일본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영업이익을 약 30% 정도 낮췄다고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도요타는 관세 인상분을 그대로 반영해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정기적인 가격 조정만 시행할 방침이며 혼다도 신모델 출시 등의 시점에 맞춰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유지 중입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미국과 무역 협상 타결에 따라 5천500억달러(약 818조원)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1차로 360억달러(약 54조원), 2차로 730억달러(약 109조원)에 달하는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내놨지만, 다른 나라들의 합의 이행 속도는 일본에 비해 더뎌 보인다고 지지통신은 짚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전 세계 교역 상대국에 부과한 '글로벌 10% 관세'가 오는 24일 효력이 끝나지만, 무역법 301조에 따른 대체 관세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미국의 관세 압박이 쉽사리 약화할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진짜 적게 나왔네"…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법
- 3.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4.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가만히 갖고 있으면 우상향"
- 5.기초연금 탈락해도 소득·재산 줄면 수급 자격 확인해준다
- 6.이제 3천만원 계좌에 있어야 삼전닉스 레버리지…ETF 투자 규제 강화
- 7.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
- 8.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9."원금 녹아내린다"…'ETF 아버지' 배재규 "지금이라도 멈춰야"
- 10.정년보다 빠른 52세 퇴직…73세까지 일해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