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PCE 지표 측정방식 일부 변경…0.2%p 하락 효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0 10:29
수정2026.07.20 10:32
미국 상무부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반영하는 구성 항목 중 일부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통화정책 결정 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 만큼 이번 개편이 주목됩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오는 9월 30일 발표될 8월 지표에 개편된 방식이 적용되면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기존 방식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자산관리 서비스, 소프트웨어, 법률 서비스 등 세 가지 세부 지수를 산출하는 측정 방식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데이터에도 소급 적용됩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이 집계하는 '비디오 게임소프트웨어'와 '웹 호스팅(인터넷 서버 빌리는 비용)' 가격 데이터를 추가해서 계산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은행 UBS의 앨런 데트마이스터는 이 항목 수정으로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약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산관리 서비스도 개인이 지출하는 자산관리 수수료 총액을 집계하는 현행 방식 대신 자산관리 서비스 금융회사가 얻은 수익과 업무량을 비교하는 복잡한 방식으로 바뀝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자산의 일정 비율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합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오르면 수수료도 늘어나는데 이는 서비스 단가가 올랐기 때문이 아니라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만큼 이를 그대로 물가 상승분으로 잡으면 안 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스티븐 미란 전 연준 이사는 지난해 한 연설에서 주가 상승 시 자산관리 서비스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동일한 서비스에 대한 단가 상승 때문이 아니라 제공되는 서비스양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수정도 PCE 가격지수 상승률을 약 0.2%포인트 낮출 것으로 테트마이스터는 예상했습니다
경제분석국은 이번 개편이 통계를 최대한 충실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일상적인 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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