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中'사실상 기준금리' 유지…"하반기 인하 열려 있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0 10:09
수정2026.07.20 10:56
[중국인민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中'사실상 기준금리' LPR 14개월째 유지동결…1년물 3.0%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기조를 시장 예상대로 14개월 연속 이어갔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0%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를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달에도 LPR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일 시장 참여자 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응답자가 중국이 LPR을 변동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장기화한 내수 부진 속에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4.3%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던 2022년 4분기(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일각에선 중국이 통상적으로 하반기 경제 방향을 설정하는 이달 하순 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수 진작과 관련한 새로운 통화·재정정책 기조를 언급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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