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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증시, 부차적 시장 아냐…글로벌 심리 좌우"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7.19 14:24
수정2026.07.19 14:28

[SK하이닉스의 ADR 거래 개시 기념 브랜드 캠페인 영상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블룸버그통신은 오늘(19일) 한국의 증시가 변방의 입지를 벗어나 글로벌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과 뉴욕, 도쿄의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 한국 증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 됐습니다.

헤럴드 반 데어 린데 HSBC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 책임자는 요즘 한국이 "모든 회의에서" 논의된다고 말했고, 런던의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하니 레다는 "이제 우리는 모두 한국 투자자"라며 매일 아침 한국 증시를 살펴 AI 투자 심리를 파악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치로도 연관성이 집계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나스닥100지수의 60일 상관계수는 0.46으로, 최근 2년 이내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5년 평균인 0.16의 약 3배에 달했습니다.

이반 파인세스 티그리스파이낸셜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은 사실상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동일한 변동성 생태계에 편입됐다"며, 한국이 더 이상 멀리 떨어진 부차적 신흥시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연관성은 상승보단 주가 하락 국면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이어서 한국 증시 급락이 더 이어질 경우, 뉴욕 증시와의 연계성 역시 약화될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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