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쿠팡 물류센터 화재, 건물 붕괴 위험 현재 없어"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7.19 10:35
수정2026.07.19 10:38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일어난 불이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며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오늘(19일) 오전 10시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화재 발생 후 약 27시간째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현장에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내부 시야 확보와 대원 진입에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에 총 28대의 특수차량을 건물 주변에 배치하고, 공중에서 소방 헬기 4대를 동원해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화 예상 시점에 대해선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오늘 오전 7시 기준, 16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밤 11시경 초기 진화가 완료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소방공무원 1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고, 1명은 탈진 증세를 보였으나 병원 치료 이후 호전돼 퇴원했다"면서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화재 초기 모두 자력 대피해 민간 인명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미확인 인원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현장 대원들의 대피 지시가 내려졌지만, 건물 전체의 붕괴 위험과 직결되진 않았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건물 전체가 붕괴될 염려는 없다"면서도 "화재의 전이를 잘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밤 들렸던 폭발음과 관련해서는 "실제 폭발이라 할 만한 현상은 없었다"면서 "선반이 넘어지거나 화재 중 발생한 현상의 소리가 큰 건물 공간과 야간 환경에서 크게 퍼지며 폭발음처럼 들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고, 대원들이 진압 작전을 벌인 곳까진 실제 동작도 됐다"면서도 "전체 동작 여부는 추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8층의 건물입니다. 화재는 6층에서 발생했는데, 생활용품과 공산품 등을 적재한 곳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위쪽을 향하는 불길의 특성상 7층까진 불이 번졌지만, 5층과 8층으로는 아직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소방 측은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자는 브리핑에서 "8층은 주로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차량 30대 정도가 있었다"면서 "드론으로 확인한 바로는 차량 전소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5층에서는 천장의 열기 등을 지속 감시하며 화재의 아래쪽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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