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대출 증가세 못 잡아…연말까지 영업제한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7.19 09:38
수정2026.07.19 09:41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주요 상호금융 기관의 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은 가운데, 이 증가세를 집단대출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오늘(19일) 금융감독원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협·신협·새마을금고 3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집단대출 잔액은 총 38조15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조100억원, 8.6%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중 상당 기간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를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상반기 기준 농협 7조5000억원, 새마을금고 2조4000억원, 신협 1조4000억원 증가 등 총 11조3000억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집단대출은 주로 아파트 분양 사업장에서 단체로 이뤄지는 대출로, 분양 일정에 따라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대출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대출의 결정 이후 실제 집행까지 2~3년이 소요되다 보니 통제가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올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목표치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이들 상호금융권이 막판 영업에 열을 올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반기 들어서도 대출이 쉽게 잡히지 않자, 상호금융권은 현행 대출영업 제한 기조를 연말까지 유지하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들이 가계부채 관리에 실패하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영업 제한 페널티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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