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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픈AI 이직 직원 40명에 경고장…'기밀 유출' 공방 확산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7.18 13:14
수정2026.07.18 13:17


애플이 인공지능(AI) 선두 기업 오픈AI를 상대로 기밀 유출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오픈AI로 이직한 자사 전직 직원들에게도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현재 오픈AI에서 근무 중인 전직 애플 직원 약 40명에게 법적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서한에는 업무 관련 문서와 통신 기록을 보존하라는 요구와 함께 애플 측 변호인단과의 면담 요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애플이 최근 오픈AI와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애플 임직원 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습니다.

애플은 소장에서 24년간 근무한 전직 임원들이 내부 기밀 정보를 반출한 뒤 오픈AI로 이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갈등은 오픈AI가 애플의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와 협력해 자체 AI 기기 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불거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은 법원 제출 서류를 통해 이번 소송에 포함된 증거가 오픈AI의 광범위한 영업비밀 침해 행위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오픈AI는 "제기된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소송을 정당화할 만한 근거가 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소송이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인 양사의 관계가 사실상 파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오픈AI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사는 과거 오픈AI 기술을 애플 음성비서 시리에 통합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이후 구글과 협력해 지난 6월 공개한 AI 음성·텍스트 비서 기능에 구글의 AI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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