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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부 집중호우 피해 속출…침수·고립 잇따라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7.18 11:34
수정2026.07.18 11:41

[승용차와 충돌 후 옆으로 넘어진 버스 (강릉소방서 제공=연합뉴스)]


밤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 곳곳에서 침수와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7일)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92.5mm, 경기 연천 181mm, 강원 철원 159.5mm, 충남 보령 125.9mm, 경북 경산 110.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인천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오전 8시 2분쯤 강원 강릉시 사천면 도로에서는 2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버스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버스 탑승객 12명 가운데 6명은 스스로 탈출했으며, 일부 승객은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파주에서는 오늘 오전 5시 35분쯤 다리 밑에서 캠핑을 하던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김포시 하성면의 공장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고,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일대 저지대 주택 15가구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포의 공장 1곳과 부천의 단독주택 1채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오늘 오전 8시 10분쯤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기록했고, 고양시 공릉천 원당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와 도로 장애 등 호우 관련 사고 80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대전과 세종에서도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으며, 인천에서는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54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천과 연평도·백령도를 잇는 등 8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젯밤 시간당 89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고, 강한 비바람으로 약 400가구가 정전됐다가 2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침수된 주택에 고립된 일가족 4명이 구조됐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틀간 모두 17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원 영월에서는 낙석으로 국도 31호선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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