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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찾아 중국으로"…국내 제약·바이오, R&D 협력 확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7.18 11:31
수정2026.07.18 11:36

[바이오USA 참가한 중국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풍부한 연구 인력과 임상 인프라를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산업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 첫 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고, LG화학은 중국 바이오텍과 항암 신약 후보물질 공동 발굴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의약품 시장 규모가 약 383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는 중국 바이오기술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742억 달러에서 2030년 2천63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바이오의약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양회에서는 바이오 의약을 신흥 주력산업으로, 바이오 제조를 미래산업으로 지정했고, 의약품관리법 개정을 통해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의 약 30%가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자국 내 임상시험 건수는 5천215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중국 현지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기술 확보와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중국 바이오텍 OTR 테라퓨틱스와 항암 후보물질 공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SK바이오팜은 인실리코 메디신과 중추신경계 신경면역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와 바이오시밀러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중국 현지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ADC, CAR-T, 이중항체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식재산권 보호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임상·시장 접근 역량과 한국의 제조·품질 경쟁력을 결합하는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협력 채널 다변화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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