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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대선 개입설' 반박…"악의적 비방이자 터무니없는 주장"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7.18 10:32
수정2026.07.18 10:38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하자 중국 정부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관련 언급은 순전히 꾸며낸 것이며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고 미국 선거에 관심도, 개입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린 대변인은 오히려 "누가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감시와 정보 수집을 해왔는지는 국제사회가 잘 알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선거에서 중국을 핑계로 삼지 말고 중미 관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중국이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자료를 공개했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기존 음모론을 뒷받침할 만한 새로운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 언론인에 대한 체류 기간을 대폭 제한한 조치에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외국 언론인의 체류 기간을 240일로 단축하고, 중국 국적 언론인의 경우 90일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린 대변인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차별적 조치"라며 "중국 언론의 정상적인 취재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 기자들에 대한 차별적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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