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중동 불안에 내림폭은 둔화
[주유소 기름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하락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천877.5원으로 전주보다 15.5원 내렸습니다.
다만 전주 하락 폭이 59.1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내림세는 크게 둔화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L당 1천914.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천850.1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L당 1천881.6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870.5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L당 1천862.5원으로 전주보다 17.7원 하락했습니다.
다만 전주 하락 폭인 62.3원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7.6달러로 전주보다 9.5달러 올랐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44.3달러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음 주 발표될 정부의 8차 석유 최고가격 조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7차 석유 최고가격을 적용해 휘발유는 L당 1천784원, 경유는 1천773원, 등유는 1천380원으로 각각 150원 인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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