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최대 150㎜ 폭우…주택·도로 침수 잇따라
[장대비에 침수된 도로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소방대원 334명과 장비 90대가 투입돼 모두 80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주택 침수 등 25건, 도로 장애 43건, 기타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오전 2시 57분쯤 김포시 하성면의 한 공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고, 부천 오정구의 단독주택과 김포 양촌읍·풍무동 일대 도로도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양평과 시흥에서는 도로와 주택가 인근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가평군 상천리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돌이 도로로 쏟아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인명 구조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날 오전 5시 35분쯤 파주시 적성면에서는 하천 다리 아래에서 캠핑을 하던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김포 양촌읍 148.5㎜, 파주 탄현면 138㎜, 동두천 121.1㎜, 고양 120.5㎜ 등을 기록했습니다.
비는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이날 오후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경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으며, 포천에는 호우경보가, 남양주·의정부·동두천·가평·연천·여주·양평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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