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은평·마포구 침수경보…동부간선 통제
[폭우에 통제된 동부간선도로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서울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교통 통제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30분 기준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는 침수경보가,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발령됐습니다.
새벽부터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 우려가 커졌습니다.
목감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한강홍수통제소는 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고, 수도권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졌습니다.
은평구는 산사태 주의보, 도봉구는 산사태 예비경보를 발령했으며, 마포구는 산림 입산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도로 통제도 이어졌습니다.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까지 전 구간이 통제됐고, 증산교 하부와 행주1교 하부, 가람길 등 주요 도로도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여기에 중랑구 용마터널에서는 차량 화재까지 발생해 터널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배수 지원 민원 89건을 비롯해 수목 전도와 시설물 안전 조치 등 모두 120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서울 시내 29개 하천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빗물펌프장 20곳은 부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새벽 3시 40분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시와 자치구 공무원 6천600여 명을 투입하고, 하천과 저지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은평구에 최대 166mm가 내리는 등 서울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고, 서대문구에는 시간당 64.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서울에 내리는 비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날부터 사흘간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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