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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첫 비행 연기…엔진 일부 점화 실패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17 13:40
수정2026.07.17 13:54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 (AP=연합뉴스)]


미국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처음으로 시도한 스타십 시험비행이 발사 직전 전격 연기됐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13차 시험 비행을 시도하다 발사 예정 시간을 불과 몇 초 앞두고 이를 중단했습니다.

스타십의 주 엔진 33개 중 일부가 점화되지 않으면서 발사가 자동으로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를 통해 "성공적인 비행을 위해 엔진 2개를 교체할 예정"이라며 "가장 유력한 발사 시점은 다음 주 초"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시험비행은 지난달 스페이스X의 대규모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었습니다.



발사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3% 하락했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124m 높이의 초대형 발사체로, 기존 팰컨9보다 많은 화물과 위성을 실을 수 있어, 향후 스페이스X 성장의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스페이스X는 개발에만 150억 달러(약 22조2000억원)를 투자했으며, 달 탐사용으로 스타십을 띄우겠다며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계약도 맺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12차례 진행된 시험발사에서 매번 크고 작은 결함이 발견돼 왔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22일에도 차세대 모델 V3의 본체 엔진 6개 중 1개가 점화되지 않았고, 부스터 엔진도 충분히 점화하지 않아 제어 착수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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