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생 체류 '최장 4년' 제한…유학 준비생들 동요
[美 유학생 (CG) (연합뉴스TV 제공)]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학생 체류 기간을 최장 4년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내놓으면서, 미국 유학을 준비해온 학생들 사이에 큰 동요가 일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현지시간 16일, F비자 소지 유학생과 교환방문 J비자 소지자들이 미국에 최장 4년까지만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F·J비자 소지자가 정규과정 학업을 마칠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체류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체류 기간 자체가 고정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미국 유학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시를 앞두고 걱정이 많아진다거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막막함과 불안감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군 복무 기간까지 고려하면 4년 안에 학업을 마치기 더 어려워, 향후 체류 기간 연장이 수월할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정모(24)씨는 체류 신분 문제 등으로 최근 유학생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버클리를 졸업해도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행이 까다로워지자 다른 영어권 국가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업계는 이런 흐름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어권 유학 컨설팅업체 관계자 A씨는 "미국과 캐나다 대학에 동시 합격했지만 비자 문제를 우려해 캐나다를 최종 선택한 학생들이 많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이런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면 캐나다에서 이미 공부 중인 학생들도 그대로 캐나다 대학으로 진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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