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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FIT-P 가입 공식화…"신통상 규범 논의 선점"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17 11:41
수정2026.07.17 11:45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


정부가 신통상 규범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투자교역파트너십(FIT-P)에 가입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2차 FIT-P 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가입을 공식화했다고 밝혔습니다. 

FIT-P는 싱가포르·뉴질랜드·스위스·코스타리카 등 자유무역과 개방 경제를 중시하는 중견국들이 지난해 9월 출범시킨 협의체입니다.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 약화에 대응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 디지털 통상, 무역·투자 원활화 등 신통상 규범 협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태국·페루 3개국이 새로 가입하면서 회원국은 모두 19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여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통상 패러다임이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가입하게 돼 뜻깊다"며, "신통상 규범 정립을 선도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FIT-P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 면담을 갖고 통상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뉴질랜드와는 FIT-P 가입을 계기로 공급망·디지털·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싱가포르와는 FTA 개선협상을 통해 공급망·그린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칠레와는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협력을, 우루과이와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코스타리카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서 기탁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DEPA는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3국이 체결한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으로, 한국이 지난해 처음 추가 가입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가 두 번째 가입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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