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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반도체주 매도에 하락…나스닥 1.5%↓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17 06:53
수정2026.07.17 06:59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관련주 고평가 논란 속에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67포인트(-0.20%) 내린 52,552.9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63포인트(-0.51%) 내린 7,533.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87.28포인트(-1.47%) 내린 25,881.9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대만 TSMC가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지만, 시장에 반도체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 하락했고,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2.40% 하락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4.4%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론(-5.65%)을 비롯해 샌디스크(-12.63%), 시게이트 테크놀로지(-10.00%), 웨스턴디지털(-9.15%) 등 메모리 관련주들도 낙폭이 컸고, 인텔(-5.84%), AMD(-5.33%), 마벨 테크놀로지(-8.71%)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3.69% 급락했습니다.

자산관리업체 머피앤드실베스트 폴 놀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반도체주 매도에 대해 "이는 철저히 S&P 500 지수 내 반도체 종목의 비중 문제로 귀결된다"며 "3∼4년 전만 해도 비중이 8%였는데 지금은 비중이 20%가 넘는다. 나머지 분야는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매도세와 달리 뉴욕증시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은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미 CNBC 방송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구성 종목 40곳 중 87%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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