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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 노조 7000명 집결…"같은 회사 같은 권리"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16 20:47
수정2026.07.16 20:50

[연합뉴스]

삼성전자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성과급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동행노조는 오늘(16일) 경기 수원사업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과의 보상 차별을 해소하라고 회사 측에 촉구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천명이 참석했습니다.

조합원들은 '같은 회사 같은 권리', '대답없는 TM OUT'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약 1시간 동안 집회를 진행한 뒤 자진 해산했습니다.

노조는 ▲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천주 수준의 보상안 마련 ▲ 2027년 성과급 지급을 위한 공통 재원의 사전 확보 및 규모 공개 ▲ 2026년 임금교섭 전면 백지화와 실질적인 교섭 등을 요구했습니다.

구정환 동행노조 사무국장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성과를 냈음에도 DX 부문은 보상에서 소외됐다"며 "정당한 보상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합의했습니다. 이 기준이 적용되면 DS 부문 직원은 1인당 최대 6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DX 부문은 자사주 약 600만원 수준의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행노조는 이번 성과급 체계가 사업부문 간 보상 격차를 키우고 DX 부문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부터 검은색 옷을 입고 출근하는 캠페인과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함께 수원사업장 앞에 'DX부문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보상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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