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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혁신' 주체로 외국인 참여…매출 늘고 이직 감소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16 17:59
수정2026.07.16 18:04

[노사발전재단이 16일 서울시어울림플라자에서 '2026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노사발전재단)]

외국인 노동자를 노사협의와 고충처리 과정 등에 참여시킨 기업에서 이직률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둔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오늘(16일) 노사발전재단은 '2026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고 외국인 노동자가 일터혁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사례 등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 베이커리 제조업체 ㈜본비반트는 전체 노동자 46명 중 35명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사업장입니다. 

이 곳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중요 인력으로 자리잡았지만, 기존 노사협의회는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사발전재단의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일터혁신 주체로 참여시키는 노사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고충처리위원으로 선임해 고충처리제도와 제안제도를 영·한 병기로 운영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김보라 ㈜본비반트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신규 인력의 조직 적응과 현장 운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며 "컨설팅 이후 매출액이 약 8.9% 증가하고 이직률은 50%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전문기업 노바쎄미㈜의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직군별 평가 및 보상체계 구축으로 매출액이 23% 늘었고, 구성원의 임금 만족도는 7.8% 개선됐습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이 직접 참여할 때 현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든 노동자가 일터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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