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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서 폰 안 터지면 짜증”…통신 3사 여름 대비 분주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16 16:50
수정2026.07.17 15:01

(사진=SK텔레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통신 품질 관리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휴가지와 교통 거점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트워크 집중 관제에 들어가고, 해외여행객을 위한 로밍 이용 절차도 간소화합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과 '스파이더'를 활용해 트래픽 증가를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계획입니다.

A-One은 커버리지 분석과 과거 행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예측하고 AI 에이전트와 연계해 통신 품질을 점검합니다. 스파이더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의 알람과 통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상 징후와 조치 방안을 제시합니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와 국도, 공항, KTX 역사, 터미널, 해수욕장, 캠핑장, 관광명소 등 전국 1천100여 곳을 주요 관리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휴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주요 축제 현장에는 이동기지국과 임시 통신시설을 배치하고, 해외 로밍 이용객이 지난달보다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 로밍 신호 처리 시스템과 주요 중계 구간의 용량도 확대했습니다.



KT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캠핑장, 리조트, 공항, 터미널, KTX 역사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품질 집중 감시 기간을 운영합니다.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지국 설비를 최적화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통신 품질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기상 재난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도 가동합니다. KT는 저지대 국사와 통신구 등 침수 위험 시설의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전국 지역본부별로 현장복구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 대기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악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엄브렐라 셀도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로밍 서비스 절차를 개편했습니다.

개편된 로밍패스는 고객이 해외 공항에 도착해 처음 현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기존처럼 별도로 로밍 시작 시간을 설정하지 않아도 해외 도착 직후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고객의 데이터 공유 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가족이 데이터 나눠 쓰기를 신청하면 대표 가입자가 로밍 가입과 데이터 공유를 한 번에 설정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데이터쉐어링으로 이용 중인 태블릿도 로밍 가입 과정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 국가를 자주 방문하는 고객은 최초 한 번만 자동 적용 옵션을 설정하면 이후 출국 때마다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같은 로밍 상품이 자동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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