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PBV 공동 개발한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16 11:23
수정2026.07.16 12:16
기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차량 개발에 나섭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플랫폼과 운영 기술에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개발·제조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공동 구축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는 16일 '자율주행 서비스용 PBV 공급 및 관련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 유지한 SDV(소프트웨어기반차량) 플랫폼담당 부사장,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인공지능) 부문장 부사장,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핵심은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기아가 이에 맞는 차량을 개발·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합니다.
기아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필요한 차량과 자율주행 시스템 연동장치, 데브키드(DevKit) 공급을 추진합니다. 이후 양사는 자율주행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 서비스에 특화된 PBV를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데브키트는 외부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와 차량 간 인터페이스 연동을 지원하는 장치로, 자율주행 및 원격 운전 서비스 업체가 차량을 보다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PV5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매월 2,000~3,000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PV5의 누적 판매량은 2만7,017대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PBV 양산 차량을 단계적으로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기술 공동 개발도 추진합니다. 양사는 차고지 내 원격 운전(RVA), 무선충전, 무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차량 내·외부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실증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기아 PBV가 자율주행 시장의 활성화와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 및 자율주행 기술과 기아의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제조 기술을 결합해 기술 내재화를 가속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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