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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참치캔 묻지마 가격 인상…정부 속수무책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16 11:11
수정2026.07.16 11:59

[앵커]

지방선거가 끝난 뒤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입니다.



오뚜기에 이어 사조도 가격인상을 예고하면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케첩과 참치캔 고추장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사조도 가격을 올린다고요?

[기자]

사조는 다음 달 3일부터 주요 가공식품 출고가를 10%에서 많게는 20%까지 올립니다.



참치캔 제품은 10%, 꽁치와 고등어 등 수산캔은 20% 인상되고요.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제품과 참기름, 들기름 등 식용 유지 제품 가격은 각각 12%씩 오릅니다.

앞서 지난 2일 어묵과 맛살 제품 가격은 6~7% 인상했습니다.

오뚜기는 오늘부터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 출고가를 올렸습니다.

후추류는 17%, 당면류는 10% 올랐고, 카레류와 케첩류는 각각 6.1%씩 인상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중동 전쟁으로 포장재 수급 불안도 이어지고 있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각종 물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예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선란과 닭고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입을 확대하고,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에서 할인전을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환율과 고유가, 물류비 상승 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식품업계 간담회도 열렸고, 가격 담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대응도 더 강화되고 있지만, 업계의 가격 줄인상을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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