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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바로 올랐다…대출족 '한숨'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16 11:10
수정2026.07.16 11:52

[앵커]

시장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의식해 오르고 있었습니다.



기준금리에 자금조달 비용도 오르자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바로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이정민 기자, 주요 은행들이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올렸죠?

[기자]

국민은행은 오늘(16일)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이전보다 0.15%p 높였습니다.



우리은행도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을 5%대 중반에서 5%대 후반으로 올렸습니다.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산정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올랐기 때문인데 어제(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05%로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높아진 시장 금리가 대출금리를 밀어 올린다는 분석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이미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보다 0.7%p 정도 높아요. 대출금리나 이쪽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은행들 수신금리 인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주 들어 1년 만기 예금금리를 연 3.2%로 올렸습니다.

BNK경남, SC제일은행도 지난주와 이번 주에 걸쳐 1년 만기 예금금리를 나란히 연 3.55%로 인상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 9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61조원,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1190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의 체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이종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가 0.25%p 오를 경우 전체 차주의 이자 부담은 연간 1조8000억원 늘어납니다.

차주 1인당 이자 부담은 평균 584만원에서 613만원으로 약 30만원 오릅니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입고, '영끌'·'빚투'족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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