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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만장일치'…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둬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7.16 10:55
수정2026.07.16 10:56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금리를 2.75%로 인상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오늘(16일)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오는 8월 27일 예정돼 있습니다.

한은은 이번 금리인상 배경으로 우선 물가를 꼽았습니다.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농축수산물가격 상승폭도 확대되면서 3.2%로 높아졌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2.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2.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안정 리스크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한은은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150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다가 외환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후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주가는 AI 투자 관련 우려 부각,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당폭 조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 성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기반해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성장 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 및 내수 파급영향, 중동사태 전개상황 및 통상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금리인상 결정에는 금융통화위원 7명이 모두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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