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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로…자율 학사운영 도입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16 10:20
수정2026.07.16 10:22

[안규백 국방부 장관, "국군사관학교"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6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군사 교육·훈련시설이 밀집한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에 유치할 것"이라며 "카이스트를 비롯한 유수 대학과 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적 기반을 갖춘 과학기술 심장부에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를 신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국군사관학교는 생도 개개인의 잠재력을 온전히 이끌 수 있는 자율적이고 특성화된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며 "전문화된 각 군 훈련과 함께 국제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한 집중적 투자로 기존에 분산·노후 시설을 모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 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의 전 영역 작전을 주도하도록 전문화된 각 군 특성화 교육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이후에 대비해 국제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현재 24% 수준에 불과한 민간 교수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이들의 처우를 국립대학 교원 수준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 같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국방교육 개혁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해 제반 사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와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 등 다양한 과정을 수용해 자운대를 국방교육 허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존 각 군 사관학교의 경우 기념 공간으로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사관학교 통합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을 두고 "개혁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방부는 열린 자세로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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