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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동남권 해양수도 투자 가속…8월 북극항로도 시범운항 [해수부 업무보고]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16 09:51
수정2026.07.16 16:04


정부가 동남권 지역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자금 투입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6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아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수부는 먼저 상반기 주요 성과 중 하나로 HMM을 비롯한 4개 해운선사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것과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수립한 점을 꼽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수부는 하반기 동남권 해양수도권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해수부는 해양수도 부산 조성을 위해 다음 달 해수부 신청사 부지를 선정합니다. 또 1천억원 규모의 가칭 Scale-Up 펀드를 조성해 기업 유치에도 나섭니다. 아울러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정부, 지역경제계 등이 참여하는 해양수도권 정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북항 재개발 부지에 해양클러스터 조성계획도 수립합니다.



동남권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동남아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도 돕고 부산항과 울산항이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초대형 암모니아 선박 연료공급 실증도 나섭니다.

해수부는 이런 정책들로 지방주도 성장 과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부산에서 유럽까지 40~45일간의 북극항로 시범운항도 시작합니다. 여기서 확보된 데이터로 한국과 유럽 간 정기 특송서비스 개설을 추진합니다.

국민 밥상과 직결되는 수산물 물가에 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해수부는 국민 관심이 큰 어종인 고등어를 특정해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0% 관세를 추진하는 등 공급 확대를 추진합니다. 갈치나 오징어, 김 등 주요 수산물도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어선·양식면허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반기에는 또 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 행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해수부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김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김 규격에 대한 국제 표준 개정을 주도합니다. 또 '제 2의 김'을 찾기 위해 굴, 전복 등 유망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에도 나섭니다.

해양수산분야 인공지능 도입도 추진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인공지능은 미국 대비 55~80%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해수부는 광양항에 스마트항만 시설 관련 실증 테스트 베드를 착공하고 자율운항선박도 완전 무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개발합니다.

이외에 해수부는 하반기에도 불안정한 중동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 있는 우리 선박 2척의 안전한 이탈을 지원하는 게 우선 과제입니다.

나아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 인공지능 해상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민경제 필수물자와 군수물자를 나르는 국가필수선박도 현재 88척에서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연안과 바다를 혁신해 초격차 해양부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고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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