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만 모십니다"…창사 첫 인문계만 뽑는 대기업 '어디'
[효성빌딩 (사진=연합뉴스)]
최근 취업시장에서 이공계 전공자 선호가 뚜렷한 가운데, 효성그룹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문계열 전공자만을 위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습니다.
효성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문대와 문과대 학·석사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사학과 철학, 미학 등 인문학 전공자는 물론 국어국문학과와 영어영문학과 등 어학 계열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직무는 별도로 제한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인문학적 소양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효성은 현재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인도와 베트남, 중동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장도 2023년 28개국 106곳에서 올해 30개국 126곳으로 늘었습니다.
회사 측은 해외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채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술 역량뿐 아니라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사고력과 소통 능력이 기업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재계에서는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직무에 배치할 수 있는 인문계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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