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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실물경제 초점…물가지표 불완전"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16 05:58
수정2026.07.16 07:21

[앵커] 

케빈 워시 미 연준의장이 월가보다 실물경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둔화세가 이틀 연속 확인됐지만, 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는데요. 

워시 의장의 발언,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워시 의장이 본인 개혁 방향에 대한 시장 불만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5일 상원 청문회에서 "의장으로 있는 동안 월가 대신 실물경제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전처럼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월가에서 이미 불만이 상당하다"고도했는데요. 

"그들은 점도표만 손에 넣으면 다 잘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연준 대신 공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과 시장 모두 금리전망 관련 메시지에 매몰되기보다, 당장 실물경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어떤 최신 데이터가 나왔는지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금융위기가 아닌 이상 양적완화 등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은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앙은행이 만기가 긴 채권을 계속 보유하는 건 솔직히 내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라고 비판했는데요. 

연준은 구조만 짜고 그 안에서 시장이 굴러가야지, 반대로 시장에 통화정책이 휘둘려선 안 된다는 겁니다. 

[앵커]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물가지표들이 연이어 나왔는데, 이에 대해선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워시 의장은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생산자물가지수, PPI 모두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상태를 측정하는 데 불완전한 지표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이틀 새 나온 두 지표 모두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리전망 관련 과도한 해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겁니다. 

워시 의장은 "이런 데이터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건 반길 일"이라면서도 태스크포스를 통해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더 나은 데이터가 있을지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공지능 투자로 "향후 12개월간 측정되는 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판단할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일회성일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최근 설비투자 증가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서 AI 수요 영향이 두드러지지만 결국 공급 측면에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물가지표에 따라 당장 이번 달 금리인상 전망은 더 후퇴하는 분위기죠.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2주 뒤 열릴 FOMC 금리인상 전망은 현재 10% 수준입니다. 

이틀 전 CPI 발표 후 42%에서 16%로 급감했고, 지난밤 PPI가 나오자 더 내려간 겁니다. 

반면 절반 수준에 그쳤던 동결 예상은 그새 90%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라 백악관에서도 "당장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사실상 없다"라며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장은 CNBC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며 "이런 보고서가 한두 번 더 나온다면 오히려 반대 방향 즉, 금리 인하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워시 의장은 앞서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만약 압박 시도가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맡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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