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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 계획 없다"…미국, 대낮 공습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16 05:58
수정2026.07.16 06:15

[앵커]

중동 상황, 확인합니다.



미군의 공습이 낮 시간대까지 확대됐는데요.

이란은 미국과 대화할 계획이 없고, 더 이상 종전 양해각서도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종전 MOU는 이제 의미가 없게 되는 건가요?



[기자]

현지시간 15일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정부는 현재 (미국과) 어떤 협상도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오직 국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에 대해서도, 상대방이 먼저 약속을 위반한다면 이란 역시 의무 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란 측 종전 협상 대표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역시 "양해각서는 조항이 유효하고 이행될 때만 의미가 있다"며 도돌이표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종전 양해각서가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미군은 공격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고요?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벌써 닷새 연속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 중인데요.

이란 테헤란 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이어진 이번 작전에서는 대툰브 섬에 있는 이란의 해안 방어 체계 및 순항미사일 저장·발사 시설을 표적으로 정밀 유도 무기가 투하됐습니다.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할 방침이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교착 상태를 두고 '끝없는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스위스 장크트갈렌 대학교의 국제관계학 강사인 안드레아스 뵘은 "저강도 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으며, 트럼프가 끝내겠다고 공약했던 '끝없는 전쟁'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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