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최태원 "AI시대, 일하는 법 바꿔야"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16 05:51
수정2026.07.16 06:04
[15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계 최대 하계 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올해 49회째인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서울상의 부회장단, 전국 대·중소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산업화와 정보화의 물결을 기회로 바꿔온 나라다. 인공지능(AI)도 놓쳐선 안 될 기회"라며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짤 때, 우리 경제에 쌓인 저력이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는 묻는 만큼 일한다. 좋은 질문으로 사람과 AI를 잇는 사람이 앞서간다"며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 변화가 완성되지 않는다.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에 맞게 새로 짜는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성장의 목적이 상생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성장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성장해야 청년에게 기회가 열리고, 지역에 활력이 돌며, 다음 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선 배가 물길을 열면 뒤따르는 배도 나아가듯 한 기업의 성장이 협력사와 새 일자리, 지역의 가게로까지 번져갈 때 그것이 바로 진짜 성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대한상의 하계 포럼 최초로 국회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경제계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강연은 포럼 둘째날인 오늘(16일) '리더들의 도전'을 테마로 시작됩니다.
첫 강연에 나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3대 승부처'를 주제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과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이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의 권위자인 석차옥 서울대 교수 겸 갤럭스 대표가 기술적 한계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하는 리더의 전략을 제안합니다.
3일째인 17일 강연은 AI를 중심으로 꾸려집니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대한민국 AI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고, 장진석 BCG코리아 MD파트너가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을 제안합니다.
특히 이날은 최태원 회장이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 반도체 전문가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대담을 진행합니다.
이는 AI가 가져올 미래와 한국경제의 성장 담론을 들어보는 자리로, 전통 제조업체의 AX(AI전환) 방법부터 AI 시대에 맞는 자녀 교육 방식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질 예정입니다.
대담은 대한상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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