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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형제 갈 길 정했다…'3세 독립경영' 속도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15 17:49
수정2026.07.15 18:25

[앵커] 

한화그룹이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둘로 쪼개는 인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핵심인 방산과 조선 등은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계속 이끌고 유통과 로봇 등은 삼남 김동선 부사장 몫으로 떼어냈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회사를 존속법인 ㈜한화와 신설법인으로 나누는 겁니다. 



신설되는 법인은 가칭 한화머시너리 앤 서비스홀딩스로 다음 달 1일 출범합니다. 

그 산하에는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라이프 계열사들과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등 테크 계열사들이 자리합니다. 

존속법인인 ㈜한화에는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과 금융 계열사가 남습니다. 

이번 인적분할로 삼 형제의 책임 영역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당장 분할 사업군을 이끌게 되는 김동선 부사장은 독립 기반이 마련됐고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그룹의 뿌리이자 미래사업인 방산과 조선, 에너지 부문 승계 구도를 굳혔습니다. 

한화가 추진하는 KAI 지분 확대도 김동관 부회장이 종합 방산기업 구상을 완성하고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차남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금융 부문도 앞으로 별도 금융지주로 분리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사업의 유사성이 없고 각각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방산, 금융이 분리되어서 승계 구도를 갖게끔 하는 것이 삼 형제의 지배 구조에 앞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지난 1981년 김승연 회장 취임 이후 45년간 이어져 온 한화의 2세 경영 시대가 저물고, 3인 3색의 3세 독립 경영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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