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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10억 받아도 대출 한도엔 온전히 반영 안 된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15 17:49
수정2026.07.15 18:20

[앵커] 

앞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고액의 성과급을 받더라도 예전만큼 대출 한도가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성과급을 반영하는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고액의 성과급이 나오는 경우, 대출 한도가 곧바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대출 한도를 결정짓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산정할 때 분모에 들어가는 연 소득이 높아질수록 유리한데, 일반적인 근로 소득자는 최근 1년 치 소득을 기준으로 반영해 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1년 치 소득 대신 3년 치 평균 소득을 반영하는 방식이 산정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특정 시기에 발생한 고액 성과급 등이 상환능력 평가를 왜곡하지 않도록 DSR을 더 까다롭게 산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과급 자체를 100% 반영하지 않고 일정 비율만 반영하는 방식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 성과급이나 특별 수익이 있더라도 예전보다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엄격한 총량 관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도 재차 밝혔습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 가계부채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고위험 주담대 자본 규제 강화 등을 통해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기조를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은행들이 연간 대출 총량을 넘지 않기 위해 잇달아 대출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는데, 총량 목표치를 완화하거나 추가적인 가이드라인을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대출 한도 축소와 같은 강도 높은 자율규제가 계속되면서 가계대출 문턱은 나날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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