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 노조 출범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15 17:17
수정2026.07.15 17:31
[세미스 국내 사업장 전경 (세메스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자회사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세메스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장비업계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오늘(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메스노동조합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공식 출범 사실을 알리고 동탄·천안·화성·평택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노동이 만들어내는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하겠다"며 "원청 종속적인 사업 구조를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계열사 간 불합리한 차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과급과 고객사 기여이익 산정 근거를 확보하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연계한 성과급 체계 도입 여부를 검토해 임금과 보상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세메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91.54%를 보유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계열사입니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매출 5천963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해외법인 포함) 매출은 5천72억원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습니다.
장비업계의 노조 설립 움직임은 다른 기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도 조만간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등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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