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플랫폼 시범운영…다음 달 정식 개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15 17:10
수정2026.07.15 18:39
[SK이터닉스 '영월 광전1호' 태양광 발전소 (사진=SK이터넉스 제공)]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구매계약 상대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중개 플랫폼이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15일) 전력구매계약, PPA 중개 플랫폼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PPA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 밖에서 전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해 전기를 공급받는 제도입니다. 국내에서는 2022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직접 계약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PPA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PPA 계약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계약 건수는 2023년 13건, 2024년 29건, 2025년 79건이었고, 올해는 5월까지 118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업을 향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요구가 커진 영향입니다. 다만 그동안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은 PPA 계약 상대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기후부가 마련한 중개 플랫폼에서는 기업과 발전사업자가 PPA 수요와 공급량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비공개 협상도 플랫폼 안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후부는 오늘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자, K-RE100 참여 기업 등 플랫폼 이용 의사가 있는 기업들과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간담회에는 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인 K-RE100에 참여하는 43개 기업 등이 참석했습니다. 플랫폼은 이번 모의거래를 거쳐 다음 달 초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후부는 플랫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플랫폼을 통해 계약한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는 계량기 설치비를 지원합니다. 기업에는 망 이용료 지원 기간을 최대 4년 더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증보험료 정부 지원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합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PPA 수요·공급 물량이 1GW 안팎으로 파악됐다”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 월급 왜 이래"...7월부터 국민연금 더 떼간다? 얼마나?
- 2.삼성전자 최대 노조 "조합원 84%, 호남 반도체 반대"
- 3."1인당 20만원 또 드릴게요"…민생지원금 뿌린다는 '이곳'
- 4."이러니 증시가 못 버티지"…외국인 지난달 323억달러 뺐다
- 5.장중 170만원까지 떨어진 SK하닉…"300만원 되기 위해선"
- 6.'잠이 보약' 영화도 눕고 낮잠도 자고…숙면 체험시대
- 7.눈물의 고별 할인…홈플러스 '반값 쇼핑' 북새통
- 8.야근은 로봇이, 임금은 그대로? 현대차 파업 속 월급제 수술
- 9.베트남서 전자담배 폈다간 날벼락…벌금이 '무려'
- 10.연예인 40억 아파트 당첨에…청년들 "부자 로또냐" 허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