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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밀값 '들썩'…러·우크라 충돌에 선적 중단 등 잇따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15 15:59
수정2026.07.15 16:0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로 수출 곡물이 통과하는 흑해와 아조우해 해역의 물류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밀 수출량 가운데 최대 4분의 1이 아조우해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최대 곡물 수출업체인 커널홀딩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흑해 초르노모르스크항의 곡물 환적 등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커널홀딩 측은 지난 10∼12일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곡물과 해바라기유, 사료용 부산물 등의 저장·환적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항만의 곡물 저장·환적 작업의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공격으로 내륙에서 아조우해로 연결되는 돈-아조우 운하의 선박 운항을 일부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에 군 물자 보급을 차단하기 위해 아조우해를 집중 타격해왔습닏. 



아조우해는 군 보급로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밀 수출에도 중요합니다. 세계 최대 내해(內海)인 카스피해와 동유럽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밀 수출량 가운데 최대 4분의 1이 아조우해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조우해 연안에는 러시아의 주요 곡물 생산지인 로스토프와 크라스노다르 지역이 있습니다. 

 아조우해 선박 운항 중단 조치가 알려진 뒤 범유럽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의 밀 선물 가격은 장중 최대 4%까지 올라 6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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