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직자, 옆자리에 젊은 이성 앉히지 말라…노리갯감 아냐"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7.15 15:57
수정2026.07.15 16:02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자들을 향해 "아직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는 것 같다"며 "술 먹고 노는 것, 다 좋은데 옆자리에 젊은 이성을 앉히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이 들으면 좋겠다"며 "젊은 이성이 노리갯감이 아닌데 그렇게 취급당하는 자체가 엄청나게 격분할 상황"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이 생전 음주 회식과 남성 상사 옆자리에 앉을 것 등을 강요받았던 것과 관련해 공직 사회의 조직 문화 개선을 강하게 촉구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런 태도와 마인드 자체가 인격 모독으로, 그런 생각 자체가 이젠 없어야 한다"며 "얼마 전에도 그런 사고가 난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그러면) 큰일 난다"며 "각별히 그 점을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의 인생과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본인에겐 사소해 보이지만 세상에선 안 그렇다. 아주 잔인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며 "아예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숨진 여성 소방관 A씨의 상사들은 A씨에게 음주 회식에서 서장·과장 등 남성 상사 옆에 앉도록 하거나 "오빠라고 부르라"고 강요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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