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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대웅 'K보톡스' 미국에 깃발…메디톡스 안 하나 못하나?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15 15:27
수정2026.07.15 17:42

[앵커] 

보툴리눔 톡신, 이른바 보톡스의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K보톡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조 K보톡스 기업인 메디톡스는 미국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정인 기자,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 영향일까요.

최근 K보톡스가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휴젤은 보톡스 제품 '레티보'의 미국 직접 판매를 이달부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미국 내 유통업체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직접 판매에 나서는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4년 내 미국 보톡스 시장 점유율을 1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증권가도 휴젤이 3분기부터 미국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레티보 연매출이 올해 840억원선이 예상되는데, 내년 북남미 시장에서 이의 2배 규모인 17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휴젤에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웅제약의 보톡스 '나보타'는 현재 미국 내 2천억 원선 연매출을 기록하며 14%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내에 처음 보톡스를 내놨던 메디톡스는 미국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메디톡스는 지난해 미국 출시를 계획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메디톡스 측은 관련 서류를 막바지 보완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국내 보톡스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메디톡스는 경쟁사인 대웅제약과 휴젤 두 회사와 각각 특허권 등을 두고 법적 분쟁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에 메디톡스 주가는 52주 신저가로 떨어지며 소액 주주들의 단체 행동도 예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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