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자동차보험 진료비 한방 비율 60%…소수 입원건에 진료비 집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15 13:55
수정2026.07.15 13:57
[대한의사협회 제공=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방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의협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는 2조8천114억원으로 2024년(2조7천276억원)에 비해 838억원(3.07%) 늘었다으며, 의과 진료비는 이 기간 1조1천51억원에서 1조1천65억원으로 14억원(0.12%)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한방 진료비는 1조6천151억원에서 1조6천972억원으로 821억원(5.08%) 늘어나며 2025년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에서 60.5%를 차지했습니다.
의과와 한방 간 진료비 격차도 2024년 약 5천100억원에서 2025년 5천90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한방 입원 진료비는 5천974억원으로 한방 전체 진료비의 35.2%를 차지했는데, 입원 명세서 건수는 57만4천건으로 한방 전체의 4.4%에 불과해 소수 입원 건에 진료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의협은 분석했습니다.
종별 환자 수 증감률에서도 한방병원 입원환자는 7.08%를 기록하며 모든 종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자동차보험 진료를 받을 때 주로 적용되는 상병코드는 의과와 한방 모두 동일하게 '목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S13)'과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S33)'이었는데 이들 부문의 진료비는 2024년 기준 의과 진료비의 29.35%, 한방 진료비의 76.26%를 차지했습니다.
의협은 자동차보험 의과 진료비는 사실상 정체된 반면, 한방 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보험 재정의 건전성과 국민의 보험료 부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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